
저는 나름대로 직장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고,
남들에게 인정받는 기획자로 살아왔다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그 화려한 이면을 들여다본 제 개인적인 삶은 솔직히 말해 엉망이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그 원인은 '완벽하게 잘 해내고 싶다'는
제 과한 욕심에 있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보니,
준비가 덜 된 것 같으면 "나중에 완벽할 때 하자"며 미루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그 '나중에'라는 악마는 제 소중한 시간들을 야금야금 잡아먹었습니다.
1. 되돌릴 수 없는 시간, 그리고 뼈아픈 후회
지나간 몇십 년의 세월을 복기해 보면 참담한 후회가 밀려옵니다.
완벽을 기한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수많은 기회와 도전들,
그리고 그 빈자리에 남은 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뿐이었습니다.
정승제 선생님의 말처럼, 높은 목표만 세워두고 실천하지 않는 삶은
그 자체로 고통이었습니다.
이미 흘러간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그 냉혹한 진실 앞에 서니,
제가 추구했던 완벽함이 얼마나 허상이었는지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2. 목표를 낮추고 '작은 성취'에 집중하는 용기
이제 저는 제 삶의 방향타를 완전히 꺾기로 했습니다.
거창하고 완벽한 성공을 꿈꾸며 오늘을 방치하는 대신,
차라리 목표를 바닥까지 낮추기로 한 것입니다.
뇌가 고통을 느껴 뒷걸음질 치지 않도록,
"오늘 딱 한 가지만 제대로 끝내자"라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설거지 한 번, 기획안 한 줄, 혹은 가족과의 짧은 산책 하나라도 좋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끝을 냈다'는 그 감각,
그 작은 성취의 경험이 지금 저에게는 그 어떤 성공 훈장보다 절실합니다.
3. '나중에'라는 악마와의 결별 선언
단 하루도 '내일부터'라는 타협은 없습니다.
"새벽이니까 자고 내일 맑은 정신으로 하자"는 생각은
결국 내일의 나도 망치겠다는 선언과 같습니다.
저는 이제 당장 시작합니다.
오늘 해야 할 리스트 중 단 하나라도 완벽히 지워내지 못하면
잠들지 않겠다는 각오로 하루를 대합니다.
완벽주의라는 핑계 뒤에 숨어 '나중에'를 연발하던 과거의 나약한 저와는 이제 작별하려 합니다.
4. 한 가지의 완수가 만드는 거대한 원동력
오늘 하루, 단 한 가지만이라도 확실히 끝냈다면 저는 오늘 성공한 것입니다.
이 작은 승리들이 복리로 쌓여 제 인생의 근육이 될 것이고,
그것이 결국 제가 꿈꾸는 '시간의 주인'이자 '자유로운 고용주'로 나아가는 유일한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비록 지난 세월은 후회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오늘 제가 지워낸 이 '한 가지'는 다가올 미래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더 이상 환경이나 완벽을 핑계 삼지 않겠습니다.
닥치고 실행하겠습니다.
거창한 미사여구보다 당장 내 눈앞의 문제를 푸는 한 사람의 실행가로 살겠습니다.
저처럼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져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오늘 저와 함께 딱 한 가지만 끝내고 잠듭시다.
그 사소한 시작이 훗날 우리가 상상도 못 할 넘사벽 같은 결과를 만들어낼 테니까요.
저도 지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함께 노력해 봅시다.
출처: 나의 개인적 후회와 완벽주의 극복기 & 정승제 '내일부터 하면 망하는 이유' 성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