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계발 시장이 연간 1조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실제로 배운 내용을 실천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출처: 한국경영학회). 저도 처음엔 이 수치가 과장됐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을 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책은 많이 읽지만 정작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재능 활용: 나만의 경쟁 우위 찾기
남들보다 앞서가려면 거창한 노력이 아니라 자신이 잘하는 것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능'이란 타고난 특별한 능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남들보다 덜 힘들게 할 수 있는 것,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는 행동 패턴을 의미합니다.
저 같은 경우 상상력, 메모 습관, 프로세스화 능력이 남들보다 조금 나았습니다.
회사에서 일할 때도 복잡한 업무를 단계별로 정리하는 걸 어렵지 않게 해냈고, 다른 사람들은 이걸 신기하게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자연스러운 거였거든요. 이게 바로 제 재능이었던 겁니다.
재능을 찾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해보세요.
-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나는 쉽게 하는 일이 무엇인가?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활동이 무엇인가?
- 주변에서 자주 도움을 요청받는 분야가 무엇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바로 당신의 재능입니다.
어떤 사람은 설명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포용력이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꼼꼼함이 장점입니다.
중요한 건 이걸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사례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제 지인 중에 숫자에 약하지만 사람 관계는 정말 잘 풀어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처음엔 자기가 숫자를 못한다는 콤플렉스에 시달렸는데, 영업 쪽으로 진로를 틀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top performer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기 강점을 제대로 활용한 케이스죠.
최근 진로 상담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의 직무 만족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평균 37% 높았습니다(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재능 활용이 단순히 성과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까지 높인다는 객관적 근거입니다.
꾸준함: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이긴다
일반적으로 성공하려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제 경험상 기본적인 것을 꾸준히 하는 게 훨씬 강력합니다.
여기서 '기본'이란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을 말합니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독서, 공부 같은 것들이죠.
저는 7년 동안 자기계발을 실천해왔는데, 솔직히 처음 3년은 거의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책에 나온 대로 새벽 5시에 일어나려다 망하고, 하루 3시간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가 3일 만에 포기하고.
그러다 깨달은 게 있습니다. 남의 방법을 무작정 따라하면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라는 투자 지표가 있습니다.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걸 개인의 삶에 적용해보면, 내가 가진 자원(시간, 에너지, 재능)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는지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남의 방법을 따라하는 건 내 자원을 무시하는 거예요.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실제로 지키고 있는 기본 습관은 이렇습니다.
매일 7시 기상, 아침 1시간 공부, 메모와 기록. 이게 전부입니다. 거창해 보이지 않죠?
그런데 이걸 1년만 지켜도 주변과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2년 지키면 남들이 알아봅니다. 3년 넘어가면 전문가 소리를 듣기 시작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연간 4.5권에 불과합니다(출처: 통계청).
역설적으로 이건 기회입니다. 일주일에 책 한 권만 제대로 읽고 실천해도 상위 10% 안에 들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여기서 중요한 건 '제대로' 읽는다는 겁니다.
100권 읽고 아무것도 실천 안 하는 것보다, 10권 읽고 그중 5가지라도 내 삶에 적용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저는 한 권을 읽어도 거기 나온 내용을 웬만하면 다 해봅니다.
그래서 책을 천천히 읽는 편입니다. 한 달에 한 권 읽어도 그걸 다 실천하면 1년이면 12개 새로운 습관이 생기는 거거든요.
가장 큰 함정은 정보 과잉입니다. 유튜브 보고, 블로그 읽고, 책 읽고 하다 보면 머리는 복잡한데 정작 행동은 안 하게 됩니다.
정보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 의미 있는 정보의 양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의미 있다는 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정보를 말합니다.
모든 성공 방정식이 나에게도 맞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기본실천 : 나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치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쉽지만 저에게는 어려운 것처럼요. 그래서 참고만 하고, 내게 맞는 방식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무조건 따라하다가는 지금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하던 패턴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결국 남들보다 앞서가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하는 걸 찾아서 그걸 계속하면 됩니다.
기본적이고 지루한 것을 대부분 사람들은 하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만 꾸준히 해낸다면 자연스럽게 앞서나가는 사람이 됩니다.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실천이, 남의 방법보다 내게 맞는 방식이 훨씬 강력하다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